월세 사는 청년을 위한 대출이 따로 있습니다 —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청년·1인가구 · 약 6분 읽기 · 작성 2026-08-10 · 업데이트 2026-08-10

청년 주거지원이라고 하면 대부분 전세대출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정작 청년 1인가구의 상당수는 전세가 아니라 보증금 얼마에 월세 얼마 형태로 삽니다. 이 경우를 위한 제도가 따로 있는데, 이름이 길고 알려지지 않아 놓치는 분이 많습니다. 주택도시기금의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월세금 무이자 구간

이 상품은 보증금과 월세를 나누어 빌려줍니다. 보증금은 최대 4,500만원까지 연 1.3%로 빌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월세 쪽입니다. 매달 월세를 대출로 받을 수 있는데, 월 20만원까지는 금리가 연 0%입니다. 20만원을 넘는 부분에만 연 1.0%가 붙습니다.

월세금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24개월 동안, 총 1,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매달 월세가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압박을 당장 줄이고 나중에 갚는 구조라, 소득이 아직 적은 사회초년생에게 숨통이 트이는 제도입니다.

조건 — 여기서 많이 걸립니다

나이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순자산은 3억 4,5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여기까지는 청년 버팀목 전세대출과 같습니다.

차이가 나는 지점은 세대 요건입니다. 이 상품은 무주택 단독 세대주여야 합니다. 부모님과 같은 세대로 묶여 있거나, 배우자가 있거나, 다른 사람과 세대를 합쳐놓은 상태라면 대상이 아닙니다. 신청 전에 주민등록등본으로 본인이 단독 세대주가 맞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신청 시기도 정해져 있습니다. 잔금 지급일과 전입일 중 빠른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합니다. 이미 살고 있는 집에 대해 뒤늦게 신청하는 것은 어렵다는 뜻입니다. 이사를 계획하는 단계에서 미리 알아두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전세대출과 어느 쪽이 나을까

단순히 금리만 보면 전세가 유리해 보일 수 있지만, 판단 기준은 지금 손에 쥔 목돈이 얼마인가입니다. 청년 버팀목 전세대출은 보증금의 80% 이내까지만 빌려주므로 나머지 20%는 스스로 마련해야 합니다. 보증금 1억짜리 집이라면 2천만원이 필요합니다. 이 돈이 없다면 전세는 애초에 선택지가 아닙니다.

반대로 목돈이 어느 정도 있고 몇 년 이상 한곳에 살 계획이라면 전세가 대체로 유리합니다. 월세는 매달 나가는 돈이 돌아오지 않지만 전세보증금은 나중에 돌려받기 때문입니다. 이비서의 전세와 월세 비교 가이드에서 목돈과 이자, 기회비용을 놓고 따져보실 수 있습니다.

신청 전에 확인할 것

대출이 실행되려면 그 집이 대출 가능한 조건이어야 합니다. 등기부등본상 권리관계가 복잡하거나 근저당이 과도하게 잡힌 집은 심사에서 막힙니다. 그래서 계약서에 대출이 승인되지 않으면 계약금을 반환한다는 특약을 넣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한 줄이 없어서 계약금을 날리는 사례가 매년 반복됩니다.

신청은 기금e든든 홈페이지 온라인 또는 기금 수탁은행 지점에서 합니다. 심사에 시간이 걸리므로 잔금일은 여유 있게 잡으세요. 정확한 한도와 금리는 신청 시점과 개인 조건에 따라 달라지니, 이비서의 대출·지원 진단으로 대략을 확인한 뒤 반드시 공식 사이트와 은행에서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확인 기준일: 2026-08-10. 본 글은 일반적인 참고용 정보이며 법률·금융 자문이 아닙니다. 제도·금리·한도·접수 기간은 자주 바뀌니 신청 전 공식 기관에서 최신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공식 출처: 주택도시기금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